‘문스와치’ 대체 뭐길래...한정판도 아닌데 웃돈까지?

입력 2022-03-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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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올라온 문스와치 구매 관련 글. (‘번개장터’ 캡처)

고급 시계 브랜드 스와치와 오메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문스와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벌써 웃돈을 얹어 문스와치를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스와치는 지난 26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문스와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문스와치는 오메가의 상징적인 제품인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스와치가 재해석한 제품으로, 정가 33만1000원에 발매됐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는 700만 원대다.

문스와치의 인기는 발매 첫날부터 입증됐다. 26일 서울 명동 스와치 매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스와치를 사려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위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처럼 문스와치가 인기를 끌자 발매 3일 만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문스와치를 사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35만 원부터 100만 원에 달하는 돈으로 문스와치를 구매하려는 글이 게시돼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다”라며 굳이 거액의 웃돈을 붙여가며 시계를 살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계를 고가에 매입한다는 글은 리셀러들이 추후 호가를 높이기 위한 ‘낚시성’ 글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와치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하여,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1인당 1개의 시계 구매 한정을 두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1인당 2개의 시계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시계는 한정판이 아니며 빠른 시일 내에 일부 스와치 매장을 통해 구매 가능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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