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최대 2천명 신규 채용... M&A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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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 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회복만 된다면 다행이지만, 철강산업의 위기가 향후 3년간 이어질 까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37만톤에 이어 2월에도 20만톤을 감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도 23만톤 이상의 감산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M&A와 관련 "원점으로 돌아간 대우조선해양 인수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해양플랜트 산업은 철강산업과도 연관이 있어 상황을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A는 특히 인프라가 전혀 없는 그린필드 공략보다는 인프라가 갖춰진 브라운 필드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특히 향후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등의 방침을 통해 3년의 임기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가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자재와 설비 공급자. 고객들의 목소리를 귀를 열고 경청하는 열린 경영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생존 경쟁 외에도 체력을 비축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며 기술개발을 통한 창조 경영을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아울러 "향후 이같은 경영방향대로 진행된다면 현재와 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스코 비전 2018처럼 매출 100조 달성, 글로벌 빅3 철강회사로 포스코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인도와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 그는 "인도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베트남도 현재 새로운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전 그룹차원에서 1000~200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상하반기 합쳐 인턴사원 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정 회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