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의 열쇠 ‘인재’ 기업 스스로 키운다

입력 2009-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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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공과대학 60명 학위 수여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3명을 비롯해 석사 25명, 학사 32명 등 모두 60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 날 학위수여식에는 최창식 부사장(시스템LSI 사업부 파운드리센터장)을 비롯해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사내․외 교수진, 졸업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주경야독으로 값진 결실을 거둔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기업 내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국가인증 정규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사내대학으로 고졸학력으로 입사한 임직원이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을 갖추고 있다. 사내대학에서 학습하는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되며 교육비용 또한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이 날 학사과정 졸업생 중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총장상을 수상한 김도영씨(반도체공학과, 메모리사업부), 박성일씨(반도체공학과, 메모리사업부)와 대한전자공학회 논문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득순씨(반도체공학과, TP센터)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학원과정의 김병택씨(공정개발LAB, 메모리사업부)는 졸업성적이 4.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부생중 최고령(39살)으로 졸업하는 전동수씨(반도체공학, 메모리사업부)는 “평생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를 해 본 것이 처음”이라며 “스스로 원해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배움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최창식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성전자공과대학교가 반도체와 LCD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현장 경험과 이론에 두루 능한 인재들을 계속해서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졸업생들은 열정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와 전통을 창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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