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42% 확보...양사 합병 여부에 ‘촉각’

입력 2022-03-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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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CI

한국테크놀로지가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24일 자사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중견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약 96%를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가 한국테크놀로지에 흡수합병 되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42%를 소유하게 돼 다시 한번 소규모 합병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회사는 주주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주주 우선 정책의 일환으로 핵심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상장사들이 핵심 사업의 물적 분할로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핵심 자회사와 합병을 결정한 한국테크놀로지 경영진에 투자자와 주주들이 박수를 보내오고 있다”라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많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다는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합병을 원하는 주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실제 추진된다면 이 또한 간이합병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므로 한국테크놀로지의 추가 주식 발행은 없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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