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원자력 2호기 원자로 설치

입력 2009-02-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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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신고리 1,2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원자력 2호기의 원자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고리 1,2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제작돼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양호기 공용의 복합건물 채택 등을 통해 경제성 또한 제고된 국내 최신의 1000㎿급 '개선형한국표준원전'으로 지난해 3월에는 1호기 원자로를 설치한 바 있다.

원자로는 핵연료를 분열시켜 열을 발생시키고 방사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설비로써, 증기발생기와 함께 원전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주요설비 중의 하나다.

이날 설치된 신고리2호기 원자로는 국내 최초로 일체형 상부구조물 장착이 가능토록 설계, 제작된 직경 4.5m, 높이 14.6m, 중량 약 350t에 달한다. 특히 일체형 상부구조물은 연료 장전시 작업시간 단축으로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에 매우 효과적으로 설계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신고리1,2호기 건설공정률은 지난해 3월 원자로를 설치한 신고리1호기의 경우 약 80%로 기기설치 공사가 완료돼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2호기는 원자로 설치에 이어 본격적인 기기 설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고리1호기는 2010년 12월에, 2호기는 2011년 12월에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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