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이용액 14% 급증

지난해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 등 카드를 통한 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1조3000억원(1342만건)으로 전년보다 14.1%(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2000억원(1133만건)으로 전년보다 12.7%(19.1%) 증가했으며, 발급장수도 1억 19만장으로 전년말(8877만장)보다 12.9%나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732억원(203만건)으로 전년보다 41.6%(44.9%)나 급증했으며, 발급장수도 5446만장으로 전년말(3935만장)보다 38.4%나 증가했다.

전체 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건수)도 2006년 9.5%에서 2008년 15.1%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직불카드는 하루평균 1조6000억원(3647건)으로 전년대비 27.6%(28%)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수가 적고 직불카드공동망 가동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같은 직불형 카드인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선불카드는 하루평균 28억원(5만7000건)으로 기프트카드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2%(8.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하루평균 230조1000억원(3086만건)으로 전년보다 15.7%(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