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아파트값, 브랜드 따라 달라진다”

입력 2022-03-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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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아파트 가치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 조사. (자료제공=직방)
부동산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9명은 건설사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8.0%, ‘영향없다’는 4.6%에 그쳐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 거주자 군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이 92.3%로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군(94.6%)에서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선호 브랜드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8.0%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선호 브랜드 유무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하면 브랜드가 아파트 선택 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묻는 말에는 75.7%가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변화없다’는 13.4%, ‘중요해지지 않았다’는 10.9%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78.5%)와 50대(78.5%)에서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설사 브랜드 정비가 한창인 가운데, 수요자들도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과거보다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브랜드에 대한 가치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로 나타난 만큼 브랜드 자체만의 리뉴얼보다 변화해가는 가구 형태와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춘 아파트 구조와 품질 개선 노력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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