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이틀 '당권' 강화 행보…시도당위원장 회의 주재

입력 2022-03-15 14:02수정 2022-03-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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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최고위 한기호 재선임 이어 당권 '꽉'
국민의당과 합당 앞두고 그립 쥐려는 행보
"국민의당 인사에도 합리적 공천방안 확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이틀 당권 강화를 위한 행보를 했다. 국민의당과 합당을 앞둔 만큼 지방선거 전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까지 공천 방향을 설정하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 이 대표는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연이틀 당내 회의를 주도하며 당권 강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 대표의 발빠른 행보는 6·1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도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에 앞서 당권을 꽉 잡고 혼란을 막기 위함이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 의견을 듣는 것도 좋지만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내용을 상의해보자는 취지"라고 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계해야 할 포인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공천이 지양해야 할 방향은 일부 지역에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의견에 따라 투명하지 못한 공천이 이뤄진 적이 있어서 신뢰를 저버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철학이 '실력있는 사람이라면 성별, 연령, 이력이 무관하게 한다'는 철학으로 운영되는 만큼 당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합당 후 당내 이권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 예정이라 국민의당 합당 인사들도 공평한 경쟁을 위해 합리적 공천 방안을 확립해야 한다"며 "구태에 가까운 형태는 보이지 않는 게 국민에게 좋은 방향으로 보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피로가 계속 풀리기도 전에 새 활동을 얘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지방선거에 격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 지지를 얻고 압승해야만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연한 자세로 선당후사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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