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5625>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3.3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2022-03-03 12:38:21/<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마지막까지 복합적인 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차기 정부가 처음부터 기민하게 대응할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새롭고 복합적인 안보위기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할지 전략적 계획을 세우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통적 군사안보와 함께 AI, 팬데믹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새로운 안보위기가 등장하면서 이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논의해왔고, 오늘 그 정리된 결과를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안보 양상은 매우 복합적"이라며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공급망 주도를 위해 경쟁하고, 신흥기술을 선점하고 유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진행되는 양상의 배경에는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와 체제의 문제도 있다"며 "국가간 블록화가 진행되고 신냉전의 양상도 보이고 있으며 그러한 양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증폭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