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토지가격 3개월째 하락세

입력 2009-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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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땅값이 또다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전국 시·군·구 지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대비 전국 땅값 변동률은 -0.7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전국 땅값 변동률이 -1.44%로 2000년 4분기 이후 8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게 됐다. 다만 1월 지가 하락폭은 지난해 12월의 -2.7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2개월째 전국 시군구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현상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경기(-1.02%), 인천(-0.92%), 서울(-0.91%) 등 수도권이 크게 하락했으며, 군산 땅값 급락의 영향으로 전북(-0.91%)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시·군·구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땅값이 급등했던 전북 군산시 -4.03%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어 경북 경산시(-1.55%), 경기 용인시 기흥구(-1.54%), 경기 의왕시(-1.48%), 경기 용인시 수지구(-1.40%) 등의 땅값이 크게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업지역(-0.83%)과 주거지역(-0.81%), 공업지역(-0.72%)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3만3774필지, 1억3499만㎡로 지난해 1월에 비해 필지 수로는 38.2%, 면적으로는 34.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필지 수 기준 17.4%, 면적 기준 22.4%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필지 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공업지역(-52.6%)과 주거지역(-40.1%)이 주로 많이 감소했으며, 이용상황(지목)별로는 임야(-41.5%)와 대지(-39.2%)의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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