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을 국유화 한다는 호재성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23일 오후 3시 45분 현재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68억원을 매수하고 5847억원을 매도해 순매도 규모를 100억원 아래로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8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382억원 어치를 팔아 순매도 규모를 줄였으나 양 시장의 순매도 기조는 각각 10거래일, 6거래일로 계속됐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469억원)와 LG디스플레이(173억원), GS건설(164억원), 우리금융(122억원), 현대차(109억원), 효성(68억원), KT(49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SK텔레콤(287억원), 현대중공업(233억원), NHN(147억원), 삼성화재(141억원), 삼성중공업(73억원), 신세계(60억원), 대우조선해양(51억원) 등 일부 조선주를 포함한 순매수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117억원)을 필두로 하나투어(22억원), 현진소재(17억원), 소디프신소재(15억원) 등을 팔고 엘앤에프(20억원), 서울반도체(10억원), 태광(7억원) 포휴먼·다음(6억원) 등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