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대상국가로 베트남 등 10개국을 확정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노력을 본격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KSP란 204년부터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을 토대로 개도국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산도 지난해 25억원에서 올해는 50억원으로 100% 늘어나는 등 재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업무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사업 대상 10개국은 아시아 3개국(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3개국(리비아, 알제리, 가나), CIS 2개국(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중남미 중동 2개국(도미니카공화국, 쿠웨이트)이다.
재정부는 주요 컨설팅 주제로 연구진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나 수출진흥, 민간투자제도, WTO 가입전략 등이 주요 주제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설팅에 필요한 표준 컨텐츠 개발과 관련해 재정부는 개도국 수요가 높은 과제 중 10개 과제를 선정해 문헌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이 대외원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