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월 위기설 가능성 희박"

입력 2009-0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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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자금 유출·동유럽 금융위기 영향 크지 않아

금융위원회는 23일 국회 정무위 보고서를 통해 현단계에서 3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일본계 자금의 급격한 유출, 외국인 채권투자 만기 집중, 동유럽 위기설 등으로 인한 3월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1분기 중 만기도래 하는 일본계 차입자금은 19억8000만불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금융위는 은행차입 외 일본계 자금의 국내 채권 또는 주식 투자 규모도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외국인 채권투자도 금년중 순매수 기조(1월중 1.1조원, 2월중 1.4조원)이며 3월 만기도래 금액(3.5조원)도 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금년들어 지난해 리만사태 이후보다 은행권 차입여건이 개선돼 기간물 차환율은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물도 수은과 산은이 각각 20억불 공모채 발행에도 성공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잇는 국내 금융권의 동유럽 관련대출 등 투자자산 규모도 2008년말 18억불로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비상대응체제 가동하는 한편 은행권 외환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변동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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