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은행 처리 방안이 주가 저점 시그널-대신證

입력 2009-02-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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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미국 상업은행 처리 방안이 향후 글로벌 증시의 저점 시그널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최근 처럼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악재 발현이 주가 저점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상승, 동유럽 디폴트 우려, 미 상업은행의 국유화 등과 같은 악재 발현에 의해 형성된 주가 수준이 의미있는 저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국면에서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정책 당국의 강력한 시장 개입 조치라고 판단되고 시장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된 이후에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특히 그는 "미 상업은행들의 국유화 논란이 현재 부각되고 있다"며 "이미 정부 지원 자금이 상업은행에 투입,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사실상 국유화 조치에 해당돼 보통주의 주가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들 상업은행들의 절대 주가 수준은 리먼의 파산보호신청 직전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국유화, 매각, 파산보호신청 등과 같은 상업은행에 대한 처리 방안이 확정되는 게 글로벌 증시의 저점을 알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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