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나흘간의 하락장을 벗어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희림은 2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2.38%) 오른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희림이 건설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경기 불황으로 희림의 신규 수주 및 매출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우수한 설계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현 수준의 수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현재의 건설경기 악화에도 이 회사는 의뢰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희림의 경쟁력은 코엑스몰, W워커힐서울, 인천공항, 서울중앙우체국청사 등 여러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히스토리에서기인한다"며 "이 회사는 건설불황이 시작된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8.5% 증가한 2044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차입 경영을 통한 재무적인 안정성 역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