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전날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 하락 루머에서 벗어나 2%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장대비 1.8% 오른 1만4150만원을 기록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강세와 관련, 전날 주가를 끌어내렸던 중국시장 내 굴삭기 판매 점유율 하락은 집계방식의 변경에 따른 착시현상에 따른 결과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로컬업체 시장점유율이 내수판매 기준으로 28.2% 상승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 M/S가 잠식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중국 가입업체 증가에 따른 통계상 수치"라며 "이로 인해 굴삭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 밖에 회사채 발행, 동유럽 디폴트 리스크, 오버헷지 등에 대한 루머도 있었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2500억원(대략 7%) 수준의 회사채를 이미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동유럽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영향 또한 매출비중의 2% 내외라 미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헷징과 관련해서도 "올해 헷징 수준은 80%, 내년의 경우 60% 수준인 것으로 파악돼 오버헷지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