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지난주 민유성 산업은행장에게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회장이 은행에 찾아와서 민 행장과 면담을 한 뒤 구두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GM대우 측에 이달 말까지 경영상태 및 자금상황 등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료 제출을 받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할 것"이라며 "지원 여부나 지원금액 및 방식 등에 대해선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면담 당시 GM측에서 자금지원 규모가 거론되지는 않았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