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우증권은 대성산업에 대해 2011년까지 부채가 늘어 금융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임영주 애널리스트는 "2011년까지 부채 증가가 예상된다"며 "디큐브시티 개발 사업·코젠 사업부의 세교지구 사업을 위한 운영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의 금융비용 대비 영업이익은 지난해 1.1배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배, 0.8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부채 조달로 인한 금융비용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성산업이 지난 12일자로 실시한 자산재평가에 대해서는 "재평가차익이 3415억원으로 자본 항목에 반영된다"며 "이 경우 부채비율이 8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자산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석유가스·건설부문의 매출감소로 매출액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자체개발 사업확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은 늘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