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갈등 묻자 "동네서 물고 뜯는 걸 굳이…"

입력 2022-01-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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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광한, 하천·계곡 정비 ‘원조’ 갈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선형공원을 방문,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과의 갈등에 대해 "그 동네에서 물고 뜯는 것을 제가 굳이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민심 속으로' 행사를 마친 뒤 조 시장과의 당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알아서 해결하시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 감사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이 계곡 정비 사업의 원조라 주장하는 등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를 상대로 징계 요구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금지 제도화에 대해서는 "정치 변화, 새로운 신진 정치인에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정치개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우리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했고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하늘로 알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국민은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한 정략적 정계 개편, 후보 단일화에 대해 흔쾌해 하지 않는다"며 "미래 지향적으로 고민하시고 결국 역량에 따라 결정하실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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