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하루 5000배럴 원유 수출

입력 2009-02-18 13:18수정 2009-0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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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최초 해상유전 ‘웨스트부카’서 채유 시작

LG상사가 정부의 올해 유전 자주개발 목표치(5만3000배럴)의 약 10%에 해당하는 하루 50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개시했다. LG상사는 생산된 원유 전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LG상사는 18일 LG상사는 18일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ha)’ 구조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3년 탐사에 들어간 지 6년만의 결실이자 이달 초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생산 개시에 이은 올해 두번째 해외자원개발 성과이다.

이로써 LG상사는 연간 7800만 달러(18일 두바이유 현물가 기준) 상당의 원유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상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생산된 원유 전량을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만 최초의 해상유전인 ‘웨스트부카’ 유전은 오만 무산담반도 북부해상인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 1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약 20년간 생산하게 된다. LG상사는 웨스트부카 유전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어 하루 5000배럴 규모의 원유 확보가 가능하다.

LG상사는 이번 오만 ‘웨스트부카’유전에서 본격생산을 계기로 ▲오만 부카 ▲카타르LNG ▲베트남11-2를 포함해 총 4곳의 해외생산유 가스전을 확보하게 됐다.

LG상사 관계자는 “현재 석유공사와 함께 장기산출시험을 실시 중인 ‘카자흐스탄 아다(ADA)유전’도 올해 안으로 원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생산개시에 이어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과 인도네시아 뚜뚜이 유연탄광에서도 올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올해 인도네시아, 오만, 러시아 사하공화국 등 전략국가에 대한 ‘컨트리마케팅’을 강화해 기존 해외자원개발분야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SOC 및 플랜트 등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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