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기준, 신규 코픽스 1.69%…2%대 진입 ‘코앞’

은행연합회, 작년 12월 기준 코픽스 발표
작년 8월 1%대 진입…넉 달 만에 0.67%p 상승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을 때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대로 진입할 조짐이다.

은행연합회는 작년 12월 기준 코픽스를 발표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14%포인트(p) 오른 1.69%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0%(0.11%p↑),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03%(0.09%p↑)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8월 기준치로 1.02%를 기록하며 1%대에 진입했다. 이후 넉 달 만에 0.67%p 올랐다. 금리 상승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조만간 2%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해당 은행은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다. 이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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