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이 실적 호전 및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하며 4% 가까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41분 현재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장대비 3.97%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미래에셋, 굿모닝신한, CS, 대우증권 등 국내외 회원사를 막론하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 강세와 관련,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신규 수주 및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라는 호실적이 뒷받침된 가운데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정부 수주 비율 높아 그린에너지 정책의 수혜 예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각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주로 최근 안팎에서 성장세 지속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지난 13일 올해 영업익 5205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매출액 역시 6조942억원으로 전망했고 올해 수주 전망도 8조85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 및 연료전지 분야 등에 최근 803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것도 최근 그린 테마와 실적 호조세가 맞물려 이날 여타 조선주 약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주가 강세가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