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男, 원주 원룸서 건물주 살해…몰래 살다 들키자 범행

입력 2021-1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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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빈 원룸에서 살다가 건물주에 들키자 살해한 40대가 구속됐다.

21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원주시 한 원룸에서 건물주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잠금장치가 고장 나 문이 열려 있는 빈 원룸에서 몰래 거주하다가 B씨와 맞닥뜨리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B씨의 휴대전화를 챙겨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16일 B씨의 어머니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가 17일 원룸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을 벌인 끝에 18일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기도에 거주 중인 B씨는 세입자로부터 고장 수리 요청을 받고 원주의 원룸에 들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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