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국 전자약 개발사 ‘뉴로시그마’에 지분 투자

입력 2021-12-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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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송재호 KT AIㆍ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콜린 킬리 뉴로시그마 부사장이 SPA를 체결하고 원격회의 시스템을 통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에 지분 투자한다.

KT는 뉴로시그마 시리즈 A 단계에 500만 달러(약 58억8000만 원)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뉴로시그마는 전자약 개발 전문 업체로,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을 개발한다.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해 약물 외 치료 대안으로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뇌전증, 우울증 등 전자약 적용 범위를 확대해 FDA 추가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시험에도 나선다.

KT는 ABC(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 및 개발을 지원하고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한 모니터링과 AI 분석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국내 상용화를 위한 임상, 인허가에 협력해 궁극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으로까지 확대한다.

송재호 KT AIㆍ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은 “양사는 전자약ㆍ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의 사업 시너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향후 KT가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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