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구조조정 속 성장성 확보-HMC투자證

입력 2009-02-11 09:17

이승환 기자 ls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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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HMC투자증권은 LG패션에 대해 업황 구조조정 속에서도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올해 내수침체로 패션업계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이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기업은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토탈 패션업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약점이었던 여성복, 스포츠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LG패션이 우수한 브랜드 가치와 고객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 13.4%, ROE(자기자본이익률) 16.0%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81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브랜드와 점포의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신규 브랜드와 점포의 매출기여도를 감안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