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채권시장은 2월 금융통화의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추경편성에 따른 국고채 물량 증가 우려로 국고채 5년물 등 중장기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고 단기채들은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1% 하락한 연 3.73%,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4.56%로 고시됐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7.17%, 'BBB' 3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12.40%로 마감했다.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2.54%, 2년물 금리도 0.02%포인트 하락한 연 3.15%를 기록했다.
91일물 CD금리는 2.92%로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91일물 CP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3.76%에 고시됐다.
이날 국채선물 3월물은 6틱 상승한 111.73을 기록했다.
증권사와 외국인은 각각 247계약, 164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은 339계약을 순매도했다.
동부증권 박혁수 연구원은 "2월에도 경제여건과 통화정책 방향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며 "경기 하강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국고채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50~3.90%, 4.20~4.6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