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예능프로 일방 취소, 부당처우 안 돼"

입력 2021-1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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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방송사 예능 일방 취소에 "부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및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쌍특검법안 촉구 및 중재안 제안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한 처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 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수요일에 작가들이 저희 집에 와서 인터뷰도 하고, 금요일 저녁 카메라 설치를 위해 로케이션 협의도 마무리하고 갔다"며 "목요일 밤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후보도 이미 촬영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게 되어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방송사의 일방 취소가 부당하다고 짚었다. 그는 "하루 전까지 진행 중이던 정규 프로그램을 갑자기 없애버리는 일도, 그리고 이미 계획되고 약속된 촬영까지 마무리 짓지 않고 취소해버리는 경우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토요일에는 선거 운동을 위한 8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방송사에서는 하루 종일 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취소한 직후였다"면서 "중요한 하루를 날려버린 것보다도, 토요일 만나 뵙기로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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