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자산재평가 검토…평가익 8천억 예상

입력 2009-02-10 12:46수정 2009-0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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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확정 예정..."지급여력비율 200% 될 것"

교보생명이 자산재평가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자산재평가를 검토중에 있으며 올해 회계연계가 끝나는 3~4월쯤이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교보생명은 평가익 80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를 검토 중인 것이 맞다"며 "이를 통해 현재 165% 정도인 지급여력비율이 200%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보도된 미래에셋생명과 금호생명, 제일화재 등은 자산재평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150%를 넘었기 때문에 자산재평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2월 말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이 167.5%로 확정됐다.

금호생명 또한 이미 본사 건물을 매각한 관계로 자산재평가 부분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현재 광주에 있는 건물 하나만 남은 상태라 굳이 자산재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며 "가격 부분에서도 장부와 감정평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 오래 전 매입한 부동산이 큰 이익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금감원의 권고치를 밑도는 지급여력비율(127.5%) 때문에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긴 하다"며 "하지만 요즘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져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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