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獨 쇼트社와 유리제조기술 도입계약 체결

입력 2009-02-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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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오는 20일 독일 유리업체인 쇼트(Schott AG)로부터 TFT-글라스(Glass) 및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용 유리(Flat Panel Display, FPD)용 등 LCD Glass 관련 특허와 노하우 사용권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액정표시장치(LCD) Glass란 TFT-LCD의 핵심소재인 기판용 유리다. 이 기판용 유리 위에 다양한 박막제조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극평탄도의 표면 품질은 물론 다양한 LCD제조공정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열성이 요구되는 등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미국 코닝사 등 몇 개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LCD Glass 사업을 편광판, 전지 등에 이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사업 진출에 가장 핵심이 되는 자체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힘들다고 판단, 이번 계약을 통해 쇼트의 LCD Glass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LCD Gla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1600억엔(한화 17조5000억원) 정도로, 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점유율 5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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