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高에 발목 잡힌 증시...7969.03(107.59P↓)

입력 2009-02-09 15:53

일본 증시가 엔화의 움직임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9일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107.59P) 떨어진 796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과 엔화 가치가 1달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출주의 강세로 지수는 장중 8258선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장에 엔화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됐고 노무라홀딩스의 증자 계획과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설, 미국 경기부양 법안 통과 지연에 따른 관망세가 힘을 얻으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후지쓰(-5.12%)와 히타치제작소(-4.00%), 금융의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3.70%), 자동차의 닛산(-5.78%) 등의 낙폭이 컸고 샤프(4.85%)와 도요타(3.24%), 엘피다메모리(4.47%)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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