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1200선 안착 성공..외국인 8일째 순매수 1210.26(32.38P↑)

입력 2009-02-06 15:15수정 2009-02-06 15: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2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2.38포인트(2.75%) 오른 121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과 기업실적 호전, 그리고 금융구제안 통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이날 2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1200선 안착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장에서 1200선을 저항선으로 투자 주체별 매매공방이 지속되는 양상 속에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투신과 연기금 매물로 인해 1200선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지수는 장후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점증함에 따라 1200선 안착에 성공했고 기관도 매도 폭을 축소하며 지수 반등에 도움이 됐다.

증권업계는 통상 주말에 있을 악재에 대비한 선 매도세가 출회하는 금요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시아 증시가 이날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또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수세는 강하게 나타나면서 약 3000계약에 육박하는 순매수가 이뤄졌고 이에 차익거래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이 한국, 일본의 철강을 경기부양 사업에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칸 법안 수정안이 상원을 통과 시킨 것 또한 철강주에 호재로 작용해 지수 상승을 주도한 업종으로 손꼽혔다.

최근 발틱 운임지수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에 조선주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역시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208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3억원, 1504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90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60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이날 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이 4% 이상 동반 강세를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전기전자, 금융, 보험, 화학, 유통, 건설 업종도 2~3% 오름세를 시현했다.

증권, 통신, 음식료, 의료정밀 업종도 역시 1%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전력이 이날 6%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POSCO, KB금융, 삼성전자, 신한지주가 나란히 4% 이상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KT, 현대차, LG전자, 신세계,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도 2~3%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한 58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6종목 내렸다. 7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