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가 일본의 와이브로 상용화 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노와이어는 일본내 관계사인 COUEI(코웨이)를 통해 일본지역에 와이브로용 단말기 계측장비 및 시험장비를 현재 공급 중이며 전체 매출 가운데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와이브로는 국내 기술이 표준인 만큼 국내 시험장비와 계측장비가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수입도 기대된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UQ커뮤니케이션은 오는 26일부터 모바일 데이터 통신 서비스인‘UQ 와이맥스’를 도쿄, 요코하마, 카와사키 등에서 개시한다고 밝혔다.
UQ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7년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모바일 와이맥스 면허를 받고, 일본에서 최초로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이용해 전국 서비스를 추진해 온 통신사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 중 삼성전자는 UQ커뮤니케이션에 사업자용 장비를, 모다정보통신은 가입자용 단말기를 공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내 관계사인 COUEI(코웨이)를 통해 일본 제2의 통신사업자인 KDDI와 창립때부터 거래를 해왔다.
현재 이노와이어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은 시험장비와 계측장비이다.
시험장비는 이동통신 망의 음영지역 및 간섭지역을 구분해 통신 서비스의 품질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주는 장비를 말하며, 단말기 계측장비는 휴대폰이 공장에서 생산될 때 규격 서비스 신호를 잘 받고 보내는지, 단말기에 이상이 없는지를 최종적으로 측정하는 장비다.
이중 시험장비에 있어서는 국내 및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노와이어 관계자는 “일본에서 와이브로 상용화를 시작하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만 와이브로가 활성화가 되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액 158억중 24%인 40억원 가량을 일본에서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