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PF 25% 증가..연체율도 두배나 늘어

총대출중 차지 비중 낮지만 리스크 확산 우려

은행들의 부동산 PF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도 두배나 증가해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PF대출 잔액이 전년 2007년 말 41조8000억원 보다 10조7000억원(25.5%) 증가한 52조5000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총 대출의 4.5%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6조원으로 14.5% 증가했던 대출 규모가 하반기에는 4조6000억원, 9.6% 늘어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율 또한 1.07%로 전년 0.48%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산에 대비한 연체사후관리 강화 등으로 2008년 9월에 비해서는 0.2%포인트 하락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12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가 시공자로 참여한 부동산 PF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은행권 총부동산 PF대출의 9.1% 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향후 건설경기 및 경제여건에 따라 리스크가 증가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 대출 현황등을 정기적으로 파악, 부실소지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적정 충담금 설정등을 유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