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월중 中企 대출 3조원 증가

입력 2009-02-05 14:00수정 2009-0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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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트랙 지원 및 보증 공급도 늘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18개 은행의 1월중 원화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말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4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 지원을 위해 실시한 특별예대상계 4772억원를 포함하면 실질 지원 증가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대출금에 대하서는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해지해 주고 대출금과 상계된 예금에 대해는 약정이자를 지급함으로써 예금과 대출간의 금리차이만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모두 1755개사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13일 프로그램 지원 착수 이후 총 3427개사에 대해 5조2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이중 KIKO 등 통화옵션 손실기업 476개사에 1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올 1월에는 지원업체수가 12월 보다 1.5배 증가하는 등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보증운영비상조치 시행 등에 힘입어 신보, 기보의 보증도 지난해 1월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대출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한계기업의 체감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이는 연체율 증가에 따라 고위험 업종과 저신용 등급 기업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하고 있기 대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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