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침체기에 돋보이는 기업 '매수'-한화證

입력 2009-02-02 08:33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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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일 아이디스에 대해 침체기에 더욱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태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와 6.8% 증가한 223억원과 6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보안장비시장의 업황, 우수한 원가 경쟁력,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성과가 예상되며, 향후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이디스가 High End급 DVR 위주의 제품군에서 탈피해 IP카메라 및 저가형 DVR로 제품 Line-Up을 확대시키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모색중"이라며 "높은 시장지배력과 강화되고 있는 신제품 라인업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둔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08년 현금성 자산은 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부채비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경기 침체기에도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