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가격은 1385만 원부터

입력 2021-09-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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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시트 완전히 접혀 공간성↑…가솔린 1.0 터보, 최고출력 100마력ㆍ복합연비 12.8㎞/ℓ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경형 SUV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을 공개하고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캐스퍼의 시작가격은 1385만 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14일부터 기존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D2C(고객 직접 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부터 진행한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3일 만에 13만6000명이 참여했고, 캐스퍼 온라인 접속자가 70만 명에 달하는 등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젊고 역동적인 감성 담은 외관…생동감 넘치는 색상 더해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날렵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배치해 개방성을 살렸다.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대비를 추가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극대화했다. 1열 시트에는 투톤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후면 가장자리에 지퍼 형태의 박음질 등 섬세한 요소를 더해 차량의 개성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모던 트림에 기본 적용된 보라색 단색 실내 무드램프와 인스퍼레이션에 기본 적용된 하운드 투스(새발격자 무늬) 패턴의 천장 내장은 캐스퍼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이다.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 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풀 폴딩 운전석 시트 적용…첨단 사양 대거 갖춰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캐스퍼는 1ㆍ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ㆍ슬라이딩(시트를 앞ㆍ뒤로 움직이는 것)ㆍ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ㆍ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에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2열 시트는 최대 160㎜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시트 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ℓ의 적재 공간을, 1ㆍ2열 풀 폴딩 시 최대 2059㎜의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ㆍ적용할 수 있다.

앞좌석 센터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갖춰 차량 측면 충돌 시 운전석ㆍ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도 확보했다.

가솔린 1.0 엔진 얹어…판매가격은 1385만 원부터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 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얹은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1.0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ㆍm, 복합연비 14.3㎞/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ㆍm, 복합연비 12.8㎞/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 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적용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하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운영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ㆍ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ㆍ모던 95만 원 △인스퍼레이션 90만 원이 추가된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캐스퍼 액티브를 적용할 경우 전용 휠과 리어 스포일러로 구성한 선택 사양 ‘액티브 플러스’를 추가할 수 있어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비대면 수요 맞춰 온라인 판매…메타버스ㆍ3D 전광판 활용 마케팅까지

▲현대차 캐스퍼 3D 옥외광고 (사진제공=현대차)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예약은 오늘부터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사전계약과 같게 고객이 직접 사양을 선택하고 예약금을 결제하면 된다.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온라인 접속 후 원하는 트림과 색상, 선택 사양, 배송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계약자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금(10만 원)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현대차는 29일 캐스퍼 판매 개시 직후부터 총 6일간 얼리버드 예약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얼리버드 예약 시점에 선택한 사양과 색상은 정식 계약 전환 기간에 최종 변경할 수 있다.

▲현대차 캐스퍼 페스티벌존 (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현대차는 새로운 판매 방식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부터 로블록스(메타버스 게임)에 구축한 가상 테마파크인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내에 브랜드 쇼룸 ‘캐스퍼 이-스튜디오(CASPER e-STUDIO)’를 오픈하고 캐스퍼를 공개한다.

또한, 서울 영동대로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의 최대 규모 옥외 전광판인 K-POP 스퀘어에서 캐스퍼의 다양한 모습을 3D 광고로 생생하게 연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엔트리 SUV’로써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브랜드 쇼룸 ‘캐스퍼 이-스튜디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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