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를 호재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며 이틀째 '팔자'를 유지했다.
29일 오후 4시 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131억원을 매수하고 7347억원을 매도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23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332억원 어치를 팔아 6거래일째 순매도 우위를 지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253억원)를 대거 사들였고 그 외에 KB금융(353억원), NHN(298억원), 현대차(257억원), 하이닉스(257억원), 한국전력(184억원), 신세계(17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T(142억원)와 SK텔레콤(106억원), GS건설(85억원), 현대중공업(80억원), 동양제철화학(77억원), KTF(76억원), KT&G(71억원)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휴먼(55억원)과 현진소재(52억원), 태웅(31억원), 서울반도체(21억원) 등을 팔았고 CJ인터넷(43억원), 메가스터디(14억원), 키움증권(13억원) 등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