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59명 증가…일상 곳곳이 집단감염과 전쟁

입력 2021-09-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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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또 다시 2000명 대를 넘어선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노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직장과 학원, 음식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어 재차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59명 증가해 8만577명으로 집계됐다. 9291명이 격리 중이고 7만69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87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전날 66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후 하루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직장, 학원, 음식점 등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증가했다. 이 직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인 등 5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48명이다.

강남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음식점에서 지난달 24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방문자, 지인 등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28명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시 폐쇄했다.

이밖에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누적 22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46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24명 △기타 확진자 접촉 28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0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7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45만266명(56.9%), 2차 접종은 305만4297명(31.9%)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2만4600회분, 화이자 48만4008회분, 얀센 1만8605회분, 모더나 2만0360회분으로 총 94만7573회분이 남아있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528건이 접수됐다. 누적 건수는 3만595건이다. 누적 건수 중 경증 신고사례 9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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