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글로벌 증시 반등 호재..장초반 40P 급등

코스피지수가 설 연휴기간 들려온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 강세 효과에 힘입어 장초반 4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하고 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42.33포인트(3.87%) 급등한 1135.73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27일 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 소식에도 불구 기업실적 호전에 따른 이틀째 반등 마감 소식이 이날 지수 반등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 속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도 투자심리 불안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기간 독일 D램 반도체 업체인 키몬다의 파산 신청 소식에 따른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모처럼 7% 이상 급등세를 기록, 이날 대형주 반등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07억원, 264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수급 여건 또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2313억원 순매도하며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85억원, 96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 6.57% 급등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나란히 4% 이상 급등세를 시현중이다.

은행, 건설, 유통, 보험, 화학, 전기가스, 기계, 음식료, 의약품, 통신, 섬유의복 업종 등도 1~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이날 7.47% 급등중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 현대차가 6.11%, 6.31%씩 각각 오르는 중이다. KB금융도 이날 5.64%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화재, 한국전력, LG전자 등도 2~4% 상승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한결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키몬다 파산 소식으로 이날 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총상위주 동반 급등으로 이어져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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