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월드 바둑챔피언십대회 개최

입력 2009-01-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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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과 조인식...우승상금 3억원

비씨카드가 세계 최초로 상금제를 도입하고 국내외 아마추어 기사에게도 전면적으로 문호를 개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비씨카드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재)한국기원과 함께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주관사인 한국기원 이정무 상임이사, 바둑텔레비전 심용섭 사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상금 3억원이라는 규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기존과는 다른 대회 운영방식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바둑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기사에게 상금을 지급하던 기존의 '대국료제' 대신 본선 64강에 진출한 기사에게만 상금이 주어지는 본격적인 '컷오프 상금제'를 세계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기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세계 최초의 오픈대회로 치러질 계획이다.

특히 프로 기사급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입단 문호로 인해 입단이 지체됐던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70명에게 2차 아마예선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파격을 선보여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의 개최는 국내 바둑계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 바둑의 세계화를 널리 알리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챔피언십' 개최를 위한 조인식이 거행된 가운데 비씨카드 장형덕 대표이사(중앙)와 한국기원 이정무 상임이사(좌측), 바둑TV 심용섭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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