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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목동아파트 재건축, 부동산 안정화 정책 추진력 확보될 것"

입력 2021-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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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맥을 가다㉕] "온전한 힐링할 수 있는 건강힐링문화관 코로나시기에 딱이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힐링문화관은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만들었다"며 "이번달은 4단계에도 안전하게 힐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이뤄진다면 현재보다 2배 많은 5만 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주택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도 추진력이 확보될 것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7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공공의 영역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천구의 가장 대표적인 재건축 대상지는 1985~1988년 준공돼 30년이 넘은 14개 목동아파트 단지로 총 392개 동에 2만60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14개 단지가 모두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3개 단지가 2차 적정성 검증을 완료했다. 9개 단지는 2차 재검증을 진행 중이며 2개 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노후화된 주거 환경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재건축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인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8년 3월 안전진단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20%에서 50%로 대폭 높였다.

김 구청장은 "주거환경이 불편하더라도 구조안정성 부분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재건축이 진행되기 어렵다"며 "비중은 30~40%로 조정하고 시설노후도와 주거환경에 더 가중치를 주자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완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가격 상승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장치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올해 '목동아파트 재건축팀'을 신설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가구 수만 늘리는 재건축의 의미를 넘어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가로등처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기술을 교육, 의료, 교통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목동지역과 신월·신정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양천구청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은 중장기적으로는 'H-Plan' 사업과 생활문화기반 인프라 구축,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월·신정 지역에 양천중앙도서관, 연의목공방, 건강힐링문화관 등 주민들의 생활·문화인프라가 대거 확충됐다. 스마트창의인재센터, 연의생태학습관 등도 현재 구축 중이다.

양천구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의 공공기여 부분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연장과 시립첨단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회대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회대로가 지하화되고 자동차가 다니던 공간은 대규모 선형 공원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양천구의 경우 신월IC부터 목동종합운동장까지의 구간이 해당되며 공원화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건강ㆍ힐링ㆍ복지 종합시설인 '건강힐링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만든 곳"이라고 말했다.

건강힐링문화관의 프로그램은 명상, 심리학, 상담학 등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됐다. 김 구청장은 "예술적 기량 향상 목적이 아닌 온전한 힐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게 기존 문화센터들과는 차별화된 점"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더 반가운 공간"이라고 자랑했다. 이번 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안전하게 힐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의 목표는 공원과 안양천 등의 자연환경을 통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가 흐르는 정원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참여를 이끌어 내는 생동감 넘치는 구정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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