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봉형강(철근, 형강)의 가동률이 50%로 하락해 고정비 커버가 안될 정도로 급감한 판매량 부진이 주 원인"이라며 "실제 로는 영업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009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봉형강 성수기가 2분기라는 점에서 1분기가 최악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판매 부진과 가격 인하가 겹치고 원료(철광석, 유연탄) 가격 하락률이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2분기 수익성 회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9년 원료(철광석, 유연탄) 가격의 인하 폭과 협상 완료 시점은 세계 철강 시황의 바닥권 추정에 가장 큰 변수"라며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주력 제품인 봉형강의 판매량 회복이 시급한데, 지금은 수요 회복만 기다릴 뿐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