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 5.6% 감소...소비 및 투자부진 요인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 산업의 생산이 크게 감소함과 동시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으며, 전기대비로는 5.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총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은 생산과 지출 모두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우선 생산측면에서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의 생산이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됐으며, 지출측면에서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재화수출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기대비 2.9%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5.6%나 급감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대비 2.5% 성장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