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가운데 특히 투신권의 매도가 컸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2429억원 순매도 했으나 연기금이 681억원 순매수하며 110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96억여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저축은행을 제외한 자산운용, 연기금, 보험, 증권, 은행, 사모펀드 등이 모두 주식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무산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석화 등을 대거 매수했다.
한편,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기관이 155만여주를 시장에매물로 쏟아냈다. 이 영향으로 미래에셋자산에서 한진중공업 지분 10%를 취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