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닥 스탁스토리] 지난주 차트복기와 이번주 시황 전망

입력 2009-0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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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가 아마도 올해 가장 추운 날씨가 계속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주말부터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풀리는 날씨처럼 주식시장도 다시 살아난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기를 바래 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1월 15일 목요일은 오랜만에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투자자들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한 폭락도 시현하였습니다.

1월 14일 수요일의 장마감은 글로벌과 관계없이 다우의 5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등으로 상승하여 재차 1,200 탈환을 위한 조건이 다시 구비 되는 듯 했습니다만, 기대를 저버리고 다우지수의 2.94% 폭락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에 따른 사이드카가 일찌감치 발동되었고, 장중 미국 선물의 큰 하락에 따른 영향까지 받으면서 장중 내내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6.03% 폭락 마감하였습니다.

차트를 기초로한 분석과(20일선 회복) 예측(미국 전일 밑 꼬리 달린 음봉 및 장중 선물 상승)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를 확실히 일깨워 준 흐름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1월 16일 금요일은 60일선 지수대를 불과 10여포인트 남긴 1,111로 전일 마감을 하여 다음 지지대인 1,060포인트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였으나 다우지수가 전일 7,995포인트를 저점으로 저점대비 200여포인트를 상승하는 8,212포인트로 마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1월 15일 목요일의 하락이 장중 미국 선물의 큰폭 하락분까지 반영을 한 것이라 볼수도 있었기 때문에 1월 16일 종합지수는 강보합으로 지루하게 횡보를 하다가 2시이후 외인의 선물 대량매수가 들어오며 상승폭을 확대, +23.86 포인트 상승한 1,135.20 으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1월 16일 미국 증시는 BOA 구제금융과 씨티그룹의 분리로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반등폭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0.84% 종가 8,281) 장을 마감, 다음주 월요일은 휴장이고 화요일 오바마 취임식날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2. 다음주 전망

2-1. 현재의 위치 파악

그림 1 코스피 일봉

차트를 올리는 것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적 분석 지표를 사용하여 끝 단위 포인트까지 제시하며 지지, 저항, 상승, 하락을 논하는 등의 분석을 할 뜻은 전혀 없으며 단순히 현재의 위치를 참고하기 위함입니다.

일봉상 종합지수는 15일 16일 양일간 60일선을 굳세게 지켜낸 모양으로 반등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2%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거래가 미약한 수준의 반등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A와 B의 위치와 또 다른점은 A,B 모두다 개인이 최대 매도 세력이었고, 기관이 최대 매수세력이었으나, C는 그전일과 함께 개인이 +9,000억원 외인은 -5,000억, 기관 -3,600억원으로 개인이 홀로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은 꼴이 되어 애매한 지점에서 총알받이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장중 미국의 BOA 소식과 선물의 상승으로 인한 기대심리로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현재는 지난 11월 "가" 지점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혼조 양상으로 생각 합니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18일 발표한 투자실태 설문조사를 보면 (개인 1,504명 기관투자가 125명)

국내증시 10% 이상 상승 : 개인 46.5% 기관투자자 72%

주식시장 회복시기 : 올해안에 개인 53.9% 기관 84.8%

지난해 수익률 : 개인 -34.6% 기관 -27.5%

기관, 일반인 모두 국내증시의 빠른 회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특징인 것은 기관이 개인에 비해서 월등하게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는데, 설문지 응답자의 진실성과 저의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2-2. 글로벌 증시 동향

그림 2. 세계 각국 증시

현재 우리나라의 주가지수 위치를 글로벌과 비교해 보기 위해서 주요국의 차트를 보면,

상기에서 보듯이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kospi, kosdaq 양대 증시가 60일선 위에 위치하며 세계에서 제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원인을 백방으로 찾으려고 해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금리가 낮은 것은 전 세계적인 공통 사항이고 오히려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서 낮다고 볼수 없는 상태이며, 사상최악 내지 IMF 환란이후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하는 각종 지표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유독 강한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현물 거래 규모에 비해서 5~6배 비대한 선물시장에서 각 주체별 이해관계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겠거니 짐작만 합니다.

대체로 글로벌 증시는 12월 초 지수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지수대를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1,000 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꼭 글로벌과 연동해서 가라는 법은 없으나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우리나라만 독야청청 제 갈길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3. 경제위기시 대통령 취임후의 주가 동향

다음주 1월20일은 모두가 기다리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식이 있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오바마의 정책에 기인하는 이른바 오바마 정책랠리가 각종 악화되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선방을 했다라고 평가되는 시점에서 과거 경제위기시 주요국의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그림 3. 경제위기시 주요국 증시 동향

대공황시 루즈벨트 대처수상

IT버블 직후 2차 오일쇼크

IMF 환란

대공황시 루즈벨트 대통령 취임후 일시적 상승을 빼고는 모두 집권초 지지부진 및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각종 정책들의 약발이 먹히면서 점차 상승세로 전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모론적 발상으로 대공황시에는 세계2차대전이 경제회복을 이끌었다는 설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번 금융위기를 사상 초유라고 하는데 굳이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격언을 떠올릴 것도 없이 이번만은 틀릴거야 라고 당장 빠른 시일안에 온 세계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성급한 기대가 될 것입니다.

오바마가 취임을 하면 경제 살리기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동원하겠지만, 버냉키 FRB 의장이 밝혔듯이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서 더 많은 공적자금과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부실채권이 얼만큼 존재하는지 파악조차 안된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험한 산과 물살이 굽이쳐 흘러가는 계곡을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3. 외인 동향

국내 증시는 지겹도록 팔아 대기만 했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1,200선이 넘어가자 1,300을 넘어서 1,500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에 대하여 매수만 한것이 아닙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0조3000억원까지 감소한 대차잔고는 지난 14일 13조500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금액보다 훨씬 많은 대차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들어서 외국인의 현물매수 규모는 +8,700억원, 대차거래는 2조8천억원 증가로 외국인은 하락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에 더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그림 4. 2009년 1월 1일 ~ 2009년 1월 15일 주체별 매매동향

동기간 외인 대차 거래 금액 : 2조8천억원

그림 5. 1월 8일 옵션 만기일후 외국인 선물 포지션

현, 선물 매도 및 콜, 풋옵션의 양매수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

그림 6. 1월 1일 ~ 1월 15일 증권예탁결제원 대차거래 현황

(대차거래 규모가 가장 큰 증권예탁원 자료만 올렸습니다)

2-4. 다음주 전망

그림 7. 코스피 주봉

종합지수 주봉을 거꾸로 본 것입니다. 흔히 애매한 주가 흐름에서 거꾸로 보기 차트는 그 위치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쓰이곤 하는데 20일선을 2주째 지지하면서 위로 (하락) 가기 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0주선 지지에 실패하면 밑으로 거침없이 장대봉이 출현할(상승) 여지도 남겨놓은채...

다음주 증시는 여전히 안개속을 헤매고 있어서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재는 중기 박스권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단은 지난번 고점대인 1,230 포인트, 하단은 900포인대 이며 고점대에서 기대에 부풀어 매수에 동참하는, 저점대에서 공포에 휩싸여 투매에 동참하는 우를 범하지만 않으면 될 것입니다.

업종, 종목별로 순환매가 돌아가는 양상에 테마를 파악하며 충실히 고점매도, 저점매수를 하며 이곳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믿건말건님 스타일의 투자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매매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얼마가 걸릴지 몰라도 분명히 찾아올 대세상승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대세상승 시점이 도래하면 강력하게 매수를 외쳐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와야만 먹고 살수 있는 기관 및 애널들의 호도된 장밋빛 전망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연일 40~50개씩 상한가를 분출하며 테마가 득세하고 수익률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코스닥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액으로 차트 및 기법에 충실히 따른다면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주 증시 전망은 단기 저점 확인입니다.

주식보다 소중한 건강에 유념하시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원스닥 現 사이버애널리스트 새암

출처: “성공투자의 지름길” ㈜원스닥 www.wonsdaq.com

대표전화:1599-2925 이메일:wonsdaq@wonsdaq.com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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