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9일 케이아이씨에 대해 한전성은 기본에 합병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원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승환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아이씨는 지난해 신한 E&C 와의 합병 후 유지보수(Maintenance), 플랜트(Plant)사업 부문으로 재편을 완료했다"며 "안정적 사업으로 분류되는 하드페이싱, 플랜트 설비 등의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환경설비, 오일샌드 등 성장성을 갖춘 사업부문들이 포함돼 미래 성장동력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 E&C와의 합병 완료 후 매출 합산으로 2008년 전체 매출은 1221억원으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주잔고는 16일 현재 1390억원 수준으로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환경설비 부문, 국내 메이져 정유사들의 고도화 설비 투자 확대로 수주규모 확대가 예상돼 2009년 매출액은 18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광산 개발·새만금 관광개발 지분참여, 삼양감속기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등 다양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며 "다만 삼양감속기의 경우 충실한 캐쉬 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현재 외형대비 다소 과도한 사업영역 확대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