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산업단지에 큰불…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21-07-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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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께 시작된 불, 인근으로 옮겨붙어…한때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에 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시작한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었다. 2000㎡ 규모의 건물이 불에 타며 검은 연기가 발생해 퍼지면서 119 신고가 300건 넘게 빗발쳤다. 일부 공장 건물은 진화 과정 도중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인접한 공장 3곳으로 번져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장비 4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했다. 오후 1시 30분께 발령된 대응 2단계는 1시간 10분 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아 1단계로 하향됐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다.

처음 불이 난 공장에 직원 2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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