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채권 시장 심리 소폭 개선

입력 2021-07-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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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시장 지표(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7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85.4(전월 80.0)으로 전월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우선 기준금리 BMSI는 89.0(직전 98.0)으로 직전조사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89.0%(직전 98.0%)는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1.0%(직전 2.0%)는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미국 코로나 재확산 전망 및 테이퍼링 지연 가능성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헸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금리전망 BMSI는 81.0(전월 7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가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금리하락 가능성으로 7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6.0%(전월 33.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7.0%p 떨어졌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7.0%(전월 3.0%)로 전월대비 4.0%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71.0(전월 6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 다소 안정돼 물가안정목표치 내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돼 7월 물가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0%(전월 52.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1.0%p 올랐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3.0%(전월 40.0%)로 전월대비 7.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89.0(전월 8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국내 수출경기 회복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보합 응답자가 늘었다.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5.0%(전월 71.0%)로 전월대비 4.0%p 상승했고, 응답자의 18.0%(전월 23.0%)가 환율상승에 답해 전월대비 5.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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