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의 최대주주인 박성훈 사장이 지분율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글로웍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기존 883만4438주를 보유하고 있던 박성훈 사장이 총 716만7831주에 달하는 구주를 인수해, 보유주식수를 총 1600만2269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박성훈 사장의 지분율은 16.4%로 높아졌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18.5%에 달하게 됐다.
박성훈사장의 지분취득 가는 주당 515원으로 전일주가(425원)보다 프리미엄을 20% 이상 치루고 인수했고, 거래 대금으로는 40억 원에 달한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지분 취득은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글로웍스는 2006년 3월 벅스가 우회상장한 회사이다. 2006년 3월 벅스의 우회상장으로 글로웍스의 최대주주가 된 박성훈 사장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늘린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10%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좋아지고 있다 보니 적대적 M&A에도 노출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우호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4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