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에 시총 역전당했지만 하반기 주목해야-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1-07-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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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카카오에 시총을 역전당했지만 하반기는 눈여겨봐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8% 늘어난 1조6334억 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3545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 모두 광고 중심 기존 사업 경영은 물론 커머스, 컨텐츠, 테크핀 등 핵심 플랫폼 사업 경영도 잘 했다"면서도 "시총 역전은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에 대한 과감한 의사결정 △플랫폼 중심 신사업들의 분사 및 IPO(기업공개) 추진 등을 통한 직접적 가치 어필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가 페이, 뱅크 IPO 등 이벤트 시점까지는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으나 페이, 뱅크 상장 후 초기 주가 셋업 방향성에 따라서 카카오 주가는 좀 더 모멘텀이 이어질 수도 단기적으론 숨고르기에 돌입할 수도 있다"며 "네이버는 이마트와 제휴 시너지, 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시너지 등 몇 가지 사업적 측면의 성과를 보여주거나 혹시라도 플랫폼 사업 가치 어필 관련 행보(가령 IPO 관련 언급,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의사 피력 등)를 보여준다면 강한 모멘텀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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